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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개헌 최적의 타이밍…文‧安 대권욕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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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긴급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 혼란과 관련해 "지금이 개헌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사태 이후 개헌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온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상황이 어려울수록 헌법적 가치를 안고 끌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 은사인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최근 주간지 인터뷰에서 '광장의 목소리는 무한정 지속될 수 없고 문제 해결은 정당과 국회에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점을 언급하며 "개헌이 답"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야당을 이끄는 두 정치 지도자는 박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60일 이후 선거를 치르자는 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면서 "위헌적인 구상을 언뜻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다수 국민이 개헌이 되겠느냐고 체념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 도달했다고 믿는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가 욕심을 버리겠느냐 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극적인 최순실 사태를 통해 단 하나 좋은 점을 취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개헌할 최적의 타이밍이다. 5명 단임제의 수명이 끝났다고 인정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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