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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5% 대통령…민심은 여전히 '분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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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재개 의욕에 민심이 찬물 끼얹어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반등없이 5%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2주연속 90%로 유지됐다.

최근 들어 수사지시와 관료 인사 등 내치는 물론,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방침 등 외치까지 박 대통령이 국정 전반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민심은 여전히 차가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5~17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였다. 부정평가는 90%였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지지율(직무 긍정률)은 3주째 5%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주전 89%에서 지난주 90%로 1%포인트 상승한 뒤 그대로 굳어졌다.

박 대통령의 정치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만 따졌을 때는 이번주 지지율은 5%로, 지난주(9%)나 2주전(10%)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연령별로는 지난주 0%를 기록한 20대 응답자에서 1%로 조정이 이뤄졌고, 대신 지난주 3%였던 30대에서 0%로 급락이 발생했다.

일일단위 조사치에서는 직무 긍정률이 15~16일 4%까지 하락했다가 17일 5%로 조정됐다. 반대로 부정률은 15일 91%, 16일 92%에서 17일 90%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와 집전화 RDD를 조합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 24%(총 통화 426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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