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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수난''…커피 한 잔 = 휘발유 4리터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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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개 직영점 12,000개 일자리 폐쇄…경기침체 대규모 구조조정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여파로 미국의 휘발유값이 1갤런(3.78ℓ)에 4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미국인들의 생활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당장 고급 라떼 커피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커피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고급 라떼 커피 한 잔 가격이 휘발유 1갤런과 비슷한 4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은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라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커피 고급화 전략으로 공격적 경영을 해 온 스타벅스가 최대 피해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스타벅스는 1일(현지시간) 내년 3월까지 미국내 직영점의 19%인 600개 점포를 폐쇄하고 2009년 중반까지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1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폐쇄 대상 점포들은 스타벅스가 공격적 경영전략으로 매장 확대에 나섰던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에 문을 연 곳들이다.

스타벅스는 당초 100개 점포를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고유가 충격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폐쇄 대상 점포를 600개로 늘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이미 100개 직영점의 폐쇄를 결정했고 나머지 500개 점포는 내부 경영감사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직영점과 가맹점들이 난립하면서 1개 점포 운영수익의 평균 25~30%가 부근의 또 다른 스타벅스 점포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71년 설립된 스타벅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직원들의 퇴직수당으로 8백만달러가 들어가는등 전체 구조조정 비용으로만 모두 3억3,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4월말 현재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16,22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에는 직영점 7,087개와 가맹점 4,081개가 있고 해외 직영점도 1,867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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