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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이재용' 첫 외빈접견은 AI업체 비브랩스 경영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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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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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등기이사가 된 이재용 부회장의 첫번째 공식 외빈접견은 삼성이 최근 인수한 AI솔루션 업체 비브랩스의 경영진이었다.

이 부회장이 향후 전자산업과 관련해 집중할 분야가 AI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로도 해석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일 삼성 서초사옥 접견실에서 AI 솔루션업체인 비브랩스의 CEO 다그 키틀로스와 CTO 아담 체이어 등을 만나 향후 운영방안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기존에 인수한 루프페이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시너지를 낸 것 처럼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비브랩스의 솔루션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통합해 IoT 시대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브랩스 경영진도 이 부회장과의 이날 접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컨퍼런스 30분 전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면서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비브랩스측은 또 "인수합병 과정 자체도 굉장히 성공적이었을 뿐 더러 한 팀으로 일하게 돼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가 오너로서는 8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경영에 법적인 책임을 지는 '등기임원' 자리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후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사외이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점심식사를 함께 했지만 외빈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비브랩스는 삼성이 내년 초에 출시할 갤럭시 S8부터 탑재할 인공지능 AI기술을 가진 선도기업으로 이날 이 부회장의 비브랩스 경영진 접견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냉장고 등 가전제품, 반도체 까지 AI와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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