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실장 "최순실 수사, 추호도 국민들 의심 없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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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 (사진=황진환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최순실 사건은 추호도 국민들 의심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에 임명된 소감 등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필요시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요구받은 한 실장은 "중요한 것은 최순실 사건에서는 확실하게 수사를 해야한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님 의견은 정확히 모르지만, 최순실 사건에 대해서 추호도 국민들이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과 똑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검찰의 대통령 수사를 허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긴 셈이다.

한 실장은 이에 앞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때에 이어 지금 두번째 비서실장을 하게 됐다.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50여년간 제가 정치역정을 겪어오면서 나보다 당이나 집단, 당이나 집단보다는 국가라고 하는 차원에서 활동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국가를 위해 어떻게 내가 봉사할 것인가. 그걸 찾은 길이 지난 2012년도에 박근혜 대선후보를 돕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마지막으로 지금 와서도 대통령께서 마지막까지 좋은 대통령으로서 일하게 보필하는 게, 어려운 시기지만 내가 할 일 아닌가 해서 이 자리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지금은 대단히 엄중한 시기이고,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시기"라며 "우리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 모시는 데 있어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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