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IS 그늘에서 벗어난 모술은 축제 분위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이라크 연합군 우려했던 수니파 남성 학살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2년 4개월여 만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해방된 모술과 인근 마을들은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금까지 IS의 극단적 이슬람 근본주의 통치하에 있었던 모술에서는 남성은 반드시 턱수염을 길러야 했고 흡연은 물론이고 휴대전화도 사용이 금지됐다.

복장에서도 서구식 티셔츠와 바지 대신 디슈다샤(아랍 전통의상)을 입도록 강요받았고 이를 어길 경우 채찍질은 물론이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했다.

IS 세력이 패퇴하고 물러나자 주민들은 면도기로 수염을 깔금하게 밀거나 마음껏 담배를 피우며 자유의 맛을 만끽했다.

모술 탈환작전에서 우려됐던 수니계 현지 주민들에 대한 학살 우려도 사그러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압바스 알-주부리 준장이 지휘하는 이라크군이 IS가 점령했던 마을들을 탈환한 후 수니계 주민들을 상대로 '보복'대신 선무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연합군은 IS 전략 요충지인 아인 알-자시 마을에 진주한 뒤 마을 주민들에게 충성서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IS가 장악했던 마을들이 탈환되면 IS에 적극 협조해온 현지 수니계 남성들이 보복성 살해를 당했던 전례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라크 주재 한 고위 유엔관리는 "만약 모술에서 학살이 자행되면 화해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기존의 종파적 학살이 자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합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와 쿠르드계 페쉬메르가 민병대가 참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라크 정부의 포용 정책을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군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은 1일(현지시간) IS가 ‘국가 수립’을 선언한 모술을 탈환했다.

이라크 대테러 특수부대(CTS)는 이날 IS 전투원과 치열한 교전 끝에 모술 동부의 고그잘리 구역을 장악하고 TV방송국 등 주요시설을 장악했다.

이라크군 본대는 모술 남쪽 30㎞ 지점에서 북상을 하고 있고, 쿠르드민병대 '페슈메르가'도 북쪽에서 다수의 마을을 탈환하면서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IS 최고 지휘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도 모술 시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BBC는 "그가 IS가 파놓은 지하 땅굴로 빠져나갔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