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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vs 주경복 2파전…교육정책 확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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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30일 선거…투표율이 변수

 

◈ 예비후보 9명 출사표

오는 30일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교육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서울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모두 9명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현재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주경복 건국대 교수 간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MB''교육정책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결과가 주목된다.

공정택 후보의 주요 공약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계승하는 것이지만 주경복 후보는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특히 공 후보는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다양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주 후보는 외고와 자사고 등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주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될 경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큰 벽에 부딪치고 추진동력도 상당부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보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교조 등 진보진영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 외에 김성동 한국교육문화포럼 회장, 박장옥 한국청소년연합 자문위원, 이규석 중앙대 겸임교수, 이영만 호원대 겸임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장희철 행정사 사무소 대표, 조창섭 서울대 명예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조직력·투표율, 당락 최대 변수될 듯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일반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데다 투표일이 평일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때여서 투표율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조직동원력이 승부의 향배를 가르는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안갯속'' 판세를 보임에 따라 각 후보측은 선거 당일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조직 동원의 폐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투표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했으나 투표율은 17%선에 머물렀고 지난해 2월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도 투표율은 15%에 그쳤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교육감의 권한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교육감은 해당 시·도의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특히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지역 1천여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원과 일반 행정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연간 6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정부의 ''학교자율화'' 정책으로 교육감의 권한은 더욱 강화됐다.

한편 오는 2010년 6월 지방선거부터는 시·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실시돼 이번에 선출되는 서울시교육감은 임기가 1년 10개월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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