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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원톱' 지켜…日롯데홀딩스 대표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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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영쇄신안 발표에 앞서 그룹 임원진들과 검찰 수사 등에 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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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의 검찰 수사에도 구속을 피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원톱 자리를 지켰다.

신 회장은 26일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로 재신임됐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계열사의 지주회사이자 한국 롯데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한‧일 롯데의 정점으로 롯데홀딩스 대표가 롯데그룹의 원톱으로 인정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신 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대표직 수행 적격성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신 회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와 그룹 개혁안을 발표한 뒤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이사회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검찰 수사와 기소 등에 대해 설명하고 무죄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불구속 상태라 경영에 문제가 없으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최종심까지는 무죄라는 점 등을 설명했다“며 ”이사회에서 대표직 수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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