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신동빈 회장, 내일 대국민사과·그룹 개혁안 발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6-10-24 22:02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순환출자 해소,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 밝힐 듯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8월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NOCUTBIZ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25일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그룹의 개혁방안을 밝힌다.

롯데는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한 사과와 함께 경영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함께 주요 롯데 계열사 대표들도 참석해 국민에게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은 지난 19일 검찰이 신동빈 회장,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모두 24명의 롯데그룹 총수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기소 사실을 발표하고 수사를 종료한 지 1주일만이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11일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신 회장의 개혁안에는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등 투명성 개선 ▲기업문화 개선 ▲ 사회공헌 등 4가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지난 6월 말로 예정했다가 6월 10일 검찰의 비자금 수사 돌입으로 무산된 호텔롯데 상장이다.

신 회장으로서는 일본 지분 축소를 통한 '일본기업' 논란 해소와 수조원의 공모자금을 활용한 면세점 인수·합병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이 절실하다.

걸림돌은 신 회장의 재판 결과다. 유죄 판결이 나면 상장은 당분간 물건너 가게 되지만 1심이라도 무죄가 나오면 최대한 상장을 서두른다는 게 롯데의 계획이다.

신 회장은 또 지난해 말까지 80% 가까이 진행된 순환출자 해소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계열사 자율경영 확대, 협력사와의 수평적 관계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강화, 능력중심 열린 채용 확대, 청년 창업 지원 등의 기업문화 개선과 사회공헌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