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울산에서는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사진=독자 제공/자료사진)
울산시는 태풍 '차바'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 순직한 온산소방서 고(故) 강기봉 소방교의 유족에게 위로금 2203만원을 19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김기현 울산시장과 시청 직원들의 자율 모금으로 마련됐다.
울산시는 "험난한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후세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족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 강기봉 소방교는 지난 5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양동1길 회야강변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