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the pot is calling the kettle black -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욕한다"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지난 미국 대선 2차 토론은 CNN의 평을 인용하자면 '미 대선 역대 최악의 추잡한 토론'이었습니다.
CNN은 "정책 토론은 온데 간데 없고 갈등, 조롱이 가득 찼던 토론"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처음부터 트럼프를 둘러싼 '음담패설' 논란이 부각됐습니다. 진행자 앤더슨 쿠퍼가 "성희롱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묻자, 트럼프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나는 이미 사과를 했다"라면서 "지금 IS가 테러가 만연한 상황이고 훨씬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면서 주제를 돌리려고 했지만 이에 쿠퍼가 다시 "여성을 강제로 키스하고 만져도 된다는 말에 대한 입장은 변함 없는가"라고 묻자, 그는 "나는 그런적이 없다는 것을 말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빌 클린턴의 과거 성추문에 대해 "나는 말만 했지만, 클린턴은 직접 행동을 했다"라면서 "힐러리는 더한 것도 했다. 그는 나라를 망쳐버렸다"라고 반박했습니다.
CNN 패널들은 이번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근소한 차로 또 한 번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음담패설 폭로에도 불구하고 74%이상이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를 가리켜 미국 유권자들은 도긴개긴이다. 서로 비호감이고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을 할 수 있을 텐데요.
영어에도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욕한다
the pot is calling the kettle black.
도토리 키재기다. the pot is calling the kettle black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