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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무패행진을 지킨 손흥민의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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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출전 영향에 후반 교체 투입, 확실한 조커 활약 소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즌 지난 달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짧은 출전 시간에도 토트넘의 마지막 교체카드였던 손흥민의 존재감은 빛났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천금 같은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지난달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하는 ‘파워 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까지 수상한 손흥민은 교체 투입 후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0-0으로 팽팽한 흐름 속에 투입된 손흥민은 토트넘이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세르 샤들리가 선제골을 뽑은 뒤 더욱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양 팀 선수가 지친 경기 막판 손흥민의 빠른 발이 단연 돋보였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43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끈질긴 집중력으로 공격 기회를 살렸고, 이 공격 상황에서 토트넘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를 향해 내준 패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거쳐 델레 알리에 연결됐고, 알리는 골대 구석을 향해 때린 슈팅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무승부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유일한 무패 기록(5승3무.승점18)을 이어갔다. 하지만 순위는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이상 6승1무1패.승점19)에 이어 3위로 밀렸다.

미국 출신 밥 브래들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스완지 시티는 아스널 원정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스완지(1승1무6패.승점4)는 리그 4연패의 부진한 성적이 계속 됐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21분 보르하의 만회골로 2-3까지 추격한 데다 상대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상황에서 브래들리 감독이 꺼낸 승부수였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 사냥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무런 결과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에 역습 기회를 내주는 실수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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