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천안논산고속도로 폭리에 고리대금 수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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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고속도로 요금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다.

국회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천안논산고속도로에 투입된 민간자본은 기본 차입금을 포함해 9800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지난해까지 이 고속도로에서 거둔 수입은 2조 99억 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와 사학연금공단, 국민은행 등은 2005년 주) 천안논산고속도로 경영을 장악한 뒤 3037억 원을 6~20%의 고금리로 자기 차입해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이자 지급에 소진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경영진은 자신들의 자금은 고금리로 운용하면서도 이자율이 낮은 기존 차입금을 먼저 갚아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경영진은 초고금리에 수수료까지 덮어 씌우고 고리대금업까지 겸하고 있다는 것이 정동영 의원의 분석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81㎞ 구간에서 9400원을 징수하는데 이는 한국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같은 거리 4500원의 2배가 넘는다.

정동영 의원은 최소수입보장금을 받으면서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보다 2배나 비싸게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며 이 도로를 재정 고속도로 방식으로 건설했다면 국민들이 높은 통행료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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