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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식통, "중국서 수입한 철도용 레일은 백두산 관광철도용"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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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도성 관계자들이 철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최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들이고 있는 철도용 레일은 두만강 유역 큰물피해 복구공사용이 아닌 ‘백두산관광철도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양강도의 소식통은 "곧 철길레일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돌격대 간부들로부터 이미 들었다"며 "주변 협동농장의 가을걷이에 동원됐던 돌격대원들도 며칠 전부터 모두 철수해 철도공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은 아직 철길레일을 자체로 만들지 못해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는데, 올 봄 유엔의 대북제재에 동참한 중국이 전략물자인 철길레일 수출을 중단하면서 백두산 관광철도 건설도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양강도 소식통은 "철길레일이 들어오지 않아 백두산관광철도 건설자들이 올 여름 내내 할 일이 없어 놀고 있다"며 "삼지연지구 개발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의 절반 인원도 현재 대홍단군과 포태농장 감자파기에 동원된 상태"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백두산관광철도와 삼지연개발 건설자 2만2천명은 이번 큰물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인접해 있지만, 돌격대원들을 두만강 유역 큰물피해 복구 작업에 동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식통은 김정은 당 위원장은 위연-못가사이 백두산관광철도 건설을 노동당 7차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지만, 정작 철길레일이 없어 지금껏 공사는 중단된 상태이고 1만 명에 달하는 건설자들은 인원만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단둥의 한 조선족 소식통은 19일 "단둥세관에서 압록강철교를 지나 북한으로 철길레일을 실은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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