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D(Landing Platform Dock, 상륙함) : 전장 122미터, 만재톤수 7300톤 급 중대형 다목적함으로 전시에는 상륙함으로 사용되지만 평상시에는 물자수송을 담당한다.
포스코대우가 브라질해군과 함정공급을 비롯 10억 달러(1조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을 위한 MOM을 체결했다.
포스코대우는 29일 송도 본사에서 브라질 해군과 전투용 함정인 초계함 및 다목적 함정인 LPD(Landing Platform Dock, 상륙함) 공급은 물론, 브라질 해군 조선소의 현대화 사업 등 약 10억불 규모의 MOM(Minute of Meeting, 합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M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국내 조선소들과 협력해 초계함 및 LPD를 공급하게 되며, 브라질 해군조선소의 개선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사업과 함께 함정 건조를 위한 Design 및 제반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을 비롯하여 마리우 페헤이라(Mario Ferreira) AMRJ 해군조선소장 등 브라질 해군 대표단, 그리고 루이스 페르난도 세하(Luiz Fernando Serra) 주한 브라질 대사 등 국내외 외빈이 참석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MOM 체결은 과거 LPD 건조 사업에서 보여준 성공적 기술 이전 및 G2G 사업 경험 등 포스코대우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라며, "향후 인프라, 식량안보 곡물사업 등으로 브라질 및 중남미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리우 페헤이라 브라질 해군조선소장은 "브라질 해군의 중장기 계획인 해군 선단∙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현대화 재편 사업에 포스코대우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해군과 계약한 LPD 공급 사업 중 2척에 대해,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인 PT PAL과 설계 도면, 인력 교육 등을 포함한 기술 이전 방식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건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페루 SIMA(Servicios Industriales de la Marina) 해군조선소 와 LPD 현지 건조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수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진수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198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여 운용 중에 있으며, 콜롬비아, 페루 및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의 함정 공급 및 현지 기술 이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