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7일 "당 지도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의원이 있다면 참으로 안타까울 것 같다"며 국정감사 일정 참여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대오를 이루는데 다른 생각을 하는 의원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 직속 후배인 김 의원에 대해 할 말이 많고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집권당 대표가 곡기를 끊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의원마다 하고 싶은 말이 있겠지만 우리는 당이고 조직이다. 어렵고 힘들지만 원칙 수호를 위해 단일 대오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현 대표의 단식에 비아냥과 조롱이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이 대표의 단식을 비아냥댔다"며 "박 시장은 대권 놀음을 중단하고 메트로나 챙기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직권 남용과 명예훼손, 허위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28일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28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용인 원산면 양곡 처리 시설을 찾는 등 10대 긴급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역 기초의원들과 당원 등 1천 500명이 참여하는 정세균 의원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