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숨 좀 쉬자'…경기도 사흘에 한번꼴로 대기질 '나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해마다 '나쁨' 일수 증가, 그나마 광주·제주가 나쁨 일수 가장 적어

(사진=자료사진)

 

지난해에는 5일 중 하루 꼴로 미세먼지나 오존 농도가 '나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사흘에 하루 꼴로 대기질이 '나쁨' 상태였다. 반면, 광주와 제주의 경우는 나쁨 일수가 30일 수준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도 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나쁨이었던 날은 지난해 전국 평균 72.1일로 나타났다. 5일에 한 번꼴로 공기상태가 숨쉬기 힘들었던 것.

미세먼지와 오존 나쁨 일수는 2012년에는 49.8일에서 2013년 64.1일, 2014년 65.2일, 지난해 72,1일로 해마다 증가해, 최근 4년 동안 공기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로는 지난해 경기도의 경우 미세먼지나 오존이 나쁨으로 분류된 날이 138일이나 돼서, 전국에서 대기 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북과 경북이 89일과 87일로 나쁨 일수가 80일이 넘었고, 경남과 충남, 서울 등도 평균 보다 대기질이 나빴다.

반면, 광주는 나쁨 일수가 34일, 제주는 37일에 불과해 전국에서 미세먼지나 오존의 영향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4년 평균으로도 광주와 제주는 각각 30.75일과 29.5일로 전국에서 나쁨 일수가 가장 적었다.

이용득 의원은 "미세먼지는 WHO에서 지정한 발암물질이고, 오존은 농도가 90ppb 이상일 경우, 일별 사망률이 1~2% 증가한다는 WHO의 연구결과가 있다"며 "미세먼지나 오존의 나쁨 이상 일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