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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여진 잇따라…모두 423차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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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지속 우려, 시민 불안감 확산

최근 경주 일대에 규모 5.8 지진에 이어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경주 황남동에 지진 피해를 입은 주택 주변으로 접근금지 표지가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강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에서 지난 밤 사이 여진이 잇따랐다.

22일 새벽 3시 2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새벽 0시 1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관측됐다.

이곳은 지난 12일 7시44분쯤 규모 5.1의 전진이 일어난 곳으로, 48분 후인 8시32분쯤 1km 가량 떨어진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새벽에도 이어진 여진으로 이날 아침 7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423회로 늘었다.

규모별로는 1.5이상~3.0 미만이 406회, 3.0 이상~4.0 미만이 15회, 4.0 이상~5.0 미만이 2회이다.

기상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9.12 강진에 따른 여진이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본진의 규모가 5.8로 큰 편에 속했기 때문에 여진은 규모 5 초반대까지 가능하고 여진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도 "이번 지진이 양산단층을 흔들어놓은 데다 주변 단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어 새로운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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