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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함경북도 수해 사진 처음 공개…처참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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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수해모습(사진=내나라)

 

함경북도 수해로 철길 노반이 내려앉은 모습(사진=내나라)

 

함경북도 수해로 도로가 파손된 모습(사진=내나라)

 

(함경북도 수해로 다리가 유실된 유모습(사진=내나라)

 

북한매체가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의 대외용 매체인 '내나라'는 15일 함경북도 수해 관련 복구소식을 전하면서 수해 피해 모습을 담은 사진 4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계곡 물이 넘쳐 가옥들이 휩쓸러간 처참한 모습을 보였고 철도와 도로, 다리가 끊겨 피해 정도를 짐작하게 했다.

북한 당국은 유엔 피해 조사대표단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함경북도 지역을 강타한 큰물(홍수) 피해로 138명이 숨지고 400 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 1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0만명이 식수와 보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통신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일사이에 함경북도 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큰물피해는 해방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었다"고 보도했다.

두만강 유역에 관측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과 나선시의 일부 지역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종합된 조사자료에 따르면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는 수 백명에 달하며, 6만 8천900여명이 한지에 나앉았다"고 했다.

살림집 1만 1천600여 동이 완전파괴된 것을 비롯해 총 2만 9천800여 동의 살림집이 피해를 입었으며, 900여 동의 생산과 공공건물들이 파괴, 손상됐다고 전했다.

피해지역의 도로 180여 개소의 구간과 60여 개의 다리가 심히 파괴돼 교통이 차단됐으며, 100여 개소의 철길구간에 감탕이 쌓이고 노반이 유실돼 열차운행도 중지됐다.

함경북도 무산군과 연사군의 변전소들이 침수되거나 감탕에 매몰되고 전력선들이 끊어져 전력공급이 중단됐으며, 여러 중소형발전소들의 설비와 언제(댐), 수로가 파괴되고 통신이 두절됐다.

이밖에도 2만 7천4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 매몰됐으며, 150개소의 강하천 제방과 경흥군, 경원군 저수지들의 언제, 방수로가 파괴됐다.

북한은 군인과 돌격대, 주민들 이 20만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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