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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이제 애플워치로 잡는다…워치 '시리즈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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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포켓몬 나타나면 '알림' 걸은 거리·칼로리도 체크…연내 출시 예정

 

NOCUTBIZ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애플워치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닌텐도와 나이앤틱의 인기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 CEO인 존 행크(John Hanke)가 무대에 올라 직접 워치용 포켓몬 고를 소개했다.

행키 CEO는 "포켓몬고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며 "애플워치에서도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애플워치 화면으로 근처 포켓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XP(경험치)와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XP를 애플워치에서 바로 알 수 있다. 포켓몬이 근접하면 알림이 울린다. 또 걸은 거리와 칼로리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앞서 작년 봄에 처음 출시된 애플워치가 롤렉스에 이어 세계 제2위 시계 브랜드가 됐고 3위 파슬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울러 워치의 신모델인 '애플워치 시리즈2'를 공개했다.

 

내장 글로벌위치시스템(GPS) 유닛이 추가돼 위치 정보 이용 및 운동 추적 기능이 강화됐다. 생활방수 수준에 그쳤던 전작보다 방수 기능도 개선돼 50m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추가돼 속도가 최고 50% 빨라졌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달아 그래픽 성능도 2배 향상됐다. 화면 밝기는 기존의 2배인 1000 니트(nit)로 높아졌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종류의 애플 제품 화면 중 가장 밝은 것이다.

애플은 이외에도 '애플 워치 시리즈 2' 신모델로 기존 협력사인 에르메스와 함께 만든 패션 시계뿐만 아니라 운동기구 전문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력 제품인 '애플 워치 나이키+'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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