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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김예진, '3승 도전' 고진영의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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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R서 공동 선두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사진=KLPGA)

 

'2년차' 김예진(21.요진건설)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 고진영(21.넵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고진영은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선두가 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이지만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고 김예진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예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이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많이 했고 해야 할 것에 집중을 못 한 것이 아쉽다"면서 "마지막 홀에 어려운 파세이브에 성공해서 내일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나는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독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부터 KLPGA투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예진은 첫 우승 도전이다. 김예진은 "내일이 생일인데 우승으로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긴장하면 짧은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나오지만 이런 부분을 이겨낸다면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뒤를 김해림(27.롯데)이 5언더파 211타 단독 3위, 김민선(21.CJ오쇼핑)도 4언더파 212타 단독 4위로 추격했다. 안송이(26.KB금융그룹)와 이승현(25.NH투자증권), 배선우(22.삼천리)도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5위(3언더파 213타)다.
'2년차' 김예진은 자신의 생일(8월 27일)에 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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