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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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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에 강한 의지 피력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지도자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FC서울과 맞대결서 순순히 완패를 인정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은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례적이다. 세계적인 축구 강국 독일 출신의 감독이 원정에서의 아쉬운 경기력을 안방에서는 꼭 만회하겠다며 순순히 완패를 인정했다.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독일 출신의 유명 감독 펠릭스 마가트를 선임했다. 유럽에서도 ‘호랑이 선생님’ 이미지로 소문났던 마가트 감독은 일본 J리그 진출이 무산되자 중국으로 행선지를 옮겨 산둥에 안착했다.

산둥은 마가트 감독 부임 이후 빠르게 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재능있는 공격수 두 명(파피스 시세, 그라치아노 펠레)을 영입해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

집중적인 투자의 결과는 즉시 나타났다. 산둥은 반등에 성공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상하이 상강과 함께 8강까지 진출해 중국 슈퍼리그의 분명한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지만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산둥은 분명한 ‘벽’과 마주한 느낌이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했고, 데얀과 박주영, 아드리아노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3-1 완승을 거뒀다.

마가트 감독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주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좀처럼 벤치를 벗어나는 경우가 없었다. 그렇게 90분간 경기를 지켜본 그는 “FC서울은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상대의 완승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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