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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파동' 김영한 전 민정수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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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작년 1월 항명파동' 논란을 낳았던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법연수원 14기)이 돌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급성간염' 증세를 보이다 갑자기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석은 사망 전 가족들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장례식을 치러 달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겼다.

이에따라 김 전 수석에 대한 장례식도 대부분의 지인들이 모르는 가운데 22일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석은 작년 1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으로부터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출석을 거부하며 전격 사의를 표명해 파문이 일었다.

김 전 수석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으로 청와대 비서실이 국회 질의를 받는 와중에 이를 담당하는 민정수석비서관이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민정수석 일을 핑계로 출석을 하지 않았다.

당시 김 전 수석이 출석할 경우 문건 유출자 회유 의혹에 대한 답변을 피할 수 없어
끝까지 출석을 거부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또 한편에선 김 수석과 함께 출석 대상으로 지목됐던 정호성 1부속실장과 안봉근 2부속 비서관 등 '문고리 권력'이 출석하지 않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본인만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김 전 수석이 사퇴한 뒤 청와대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을 민정수석으로 승진시켰다.

김 전 수석은 1957년생으로 민정수석을 마친 뒤 대구대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대검 강력부장과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고 평소 선비같은 깐깐함의 소유자이면서도 잔정이 있었다는 후배들의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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