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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하상숙 할머니 호전…요양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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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중국에 거주하다 사고 치료를 위해 국내로 들어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병세가 최근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치료받던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88) 할머니가 최근 인공호흡기를 떼고 기력을 회복했다.

하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하루 2~3차례 주변을 산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요양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요양병원에서는 재활훈련, 신장투석 등의 요양치료를 받게 된다.

앞서 하 할머니는 17세 때인 1944년,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에 끌려간 이후 한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월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늑골 골절 등의 진단을 받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평소 고국에 돌아가고 싶어했던 하 할머니의 뜻에 따라 그를 지난 4월 중앙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지원해왔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살아계신 피해 할머니 한 분 한 분 모두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건강과 생활을 살피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24일 현재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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