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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우병우 압박' 기조 후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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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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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촉구한 정세균 '편향성' 비판…"국회법과 정면 배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3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검 실시를 요구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의장이 야당 입장에서 특검을 주장한 건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국회법에도 정면 배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22일 "빨리 (우 수석을) 특별검사에 넘기고 민생을 비롯한 문제에 대통령과 정부, 정당이 전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 임명은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의결할 사안인데,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야당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사실상 '특검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 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거취에 대해서도 자진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날 특검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사퇴를 압박하던 기조에서 다소 후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정 의장의 '야권 편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의장이 100% 야당 편에 선다면 앞으로 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 협상에서 여당 대표인 저는 1대 3 협상을 각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의 발언은 우 수석 거취를 비롯해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 등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추경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야당 내 특정 강경세력이 여야 협상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사실상 국정의 마비를 더민주 주류인 친노세력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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