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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원순 시장이 나서달라" 한강 야외수영장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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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시민공연 야외 수영장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은 반가운(?) 폭염속에서도 답답하기만 하다. 작년에 점포 한 곳 당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관계자의 말에 2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매장 수익은 운영업체가 말한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인건비와 재료비 등으로 수억 원의 빚만 떠안을 형편이라고 한다.

수영장 야간 개장으로 수익을 올려주고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해주겠다는 운영업체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손해가 막심하다는 것이다.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 A 씨는 "한 부스에 5천만 원을 내고 들어왔는데 (처음 약속과 달리) 용기 음식과 배달음식 등의 외부 음식 반입이 허용된다고 하면 처음부터 조건에 맞는 합당한 임대료가 측정되야 하는데, 서울시에서는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입찰자들끼리 알아서 하세요'라고 했다"며 "지금 현재 매출이 4개의 부스에 2억 원 정도이고 재료비, 인건비, 시설비를 제외하면 수억 원의 손해를 보고 나가게 생겼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수영장 운영업체는 "외부 음식 반입금지는 배달음식에 한정되는 것이었고 야간개장은 상인 분들이 계약서를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해석하기 나름인 거 같다"고 말하며 "우리도 아직 상인들로부터 받지 못한 돈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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