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역도에서 리우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최효심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역도 여자 63kg에서 합계 248kg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 105kg, 용상 143kg을 든 최효심은 262kg의 덩웨이(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무거운 바벨을 든 선수가 됐다. 이로써 북한은 남자 역도 56kg의 엄윤철에 이어 최효심이 다시 한 번 은메달을 추가해 역도에서만 2개의 은메달을 가져갔다.
합계 243kg으로 동메달을 가져간 카자흐스탄의 카리나 고리체바가 인상에서는 111kg으로 최효심보다 나은 기록을 거뒀다. 하지만 용상에서 1차 시기 132kg을 성공한 이후 2, 3차 시기에서 137kg을 내리 실패하며 최효심을 도왔다.
최효심은 인상 1차 시기에 105kg을 성공한 뒤 2차에서 109kg, 3차에서 111kg를 실패한 탓에 덩웨이와 기록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