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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패색 짙던 일본, 콜롬비아에 7분간 내리 2골 …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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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이 짙던 일본이 7분간 내리 2골을 넣으며 끝내 동점을 만들어 냈다. 본선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일본은 8일(한국 시각)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에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콜롬비아가 테오필로 구티에레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쥐었다. 이어 후반 20분 일본 후지하루 히로키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게 4-5로 패한 일본에게는 끔찍한 순간이었다. 콜롬비아에게마저 패하면 짐을 싸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패색이 짙어지는 그때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였다. 후반 22분 아사노 타쿠마가 만회골을 넣었다. 분위기가 바뀐 일본은 7분 뒤인 후반 29분 나카지마 쇼야가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의 치열한 공격 축구가 이어졌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끝내 2-2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앞서 열린 같은 B조인 나이지리아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나이지리아가 1-0으로 승리한 덕에 일본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았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일본이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나이지리아가 콜롬비아를 꺾어준다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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