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7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207억 원)보다 4.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67억 원으로 적자 폭이 68.7%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는 통상 항공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함에도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실행에 따른 경영효율성 제고,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과 함께 중단거리 위주의 국제여객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부과,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내국인 출국 증가가 지속됐고, 엔화강세 및 일본지진 여파 등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입국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80억 원 증가한 2조7432억 원, 영업이익은 617억 원 증가한 646억 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7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지난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전량 매각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683.1%(2015년 말 대비 308.2%p 감소)로 낮춤으로써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8월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출국자수가 최고기록를 경신하는 등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