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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밭 엎고 삭발…끝없는 성주의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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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성주유림단체,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상소문을 들고 청와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성주군민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로 반대 입장을 펼쳐나간다.

먼저 오는 30일 성주 농업경영인협회 주최로 성주읍 성산리에서 참외밭 갈아엎기 행사를 연다.

트랙터 30대가 동원되는 이 행사에는 주민 120여 명 참석할 예정이다.

군민들은 또 종교계와 타 지역 등과도 연대해 사드 철회의 뜻을 모은다.

29일 저녁 진주시청과 부산 쥬디스백화점, 대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사드반대 집회에 성주군민이 참석해 연대 발언을 한다.

27일 오전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성주유림단체,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성주 제일교회와 선남 성당 등에서도 사드 반대 기도회와 평화미사를 이어간다.

다음 달 3일에는 성주 방문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표창원 의원 등 의원 5명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7일 대구에 거주하는 성주향우회 회원 500여 명이 성주 시가지에서 행진을 한 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다.

27일 오전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성주유림단체,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대형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광복절인 15일에는 성밖숲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성주군민 815명이 삭발을 통해 항의의 뜻을 거듭 밝힌다.

이와 함께 법률자문단의 도움을 받아 국방부에 사드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할 계획이다.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사드 배치 후보지들의 시뮬레이션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법적으로 국방부를 압박해 정보를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주성당 평화위원회와 협의해 교황에게 평화 주장을 담은 편지쓰기 일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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