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고경기전망지수 (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
다음 달 국내 광고시장 경기는 이달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사장 곽성문)는 다음 달 종합 KAI(Korea Advertising Index·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4로 조사돼 광고 시장이 이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별로는 지상파 TV 94.9, 케이블 TV 99.3, 라디오 98.2, 신문 97.8, 온라인·모바일 112.1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할 경우 지상파 TV와 일부 스포츠 전문 채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광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업종별로는 여름 피서철과 방학을 겨냥한 신규 대작 게임과 영화 광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여행 및 레저업종, 수입자동차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의 추경 조기편성이 예고돼 공공부문의 광고 집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코바코는 전망했다.
KAI는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달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광고주 가운데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의 경우 100 미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