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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국내 1호점 오픈…발디딜틈 없어 대기줄만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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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 국내 1호점 개점일인 22일 오전 서울 강남대로 쉐이크쉑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개점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햄버거로 꼽히는 '뉴욕 명물 버거' 쉐이크쉑이 22일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쉐이크쉑'은 미국의 유명 외식기업인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의 대니 마이어 회장이 만든 브랜드로 2002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공원복구 기금 모금을 위한 운영한 작은 카트에서 시작됐다.

무(無)항생제·무호르몬제 최상급 식재료 사용과 '호스피탈리티(환대)' 문화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미국 전역과 영국, 두바이 등 세계 13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한국 1호점 개점 첫날인 이날 쉐이크쉑 매장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에 따르면 오픈 전 이미 1500명이 넘는 대기자들로 300m 넘게 줄이 이어졌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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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도 쉐이크쉑 버거를 먹기위해 줄을 서고있다는 글과 인증사진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 fran****는 "건물을 둘러싸다 못해 블럭이 넘어갔다. 200m는 되는 듯"이라고 했으며 teak****도 "쉑쉑버거 대기줄 어디까지 있나 보니 골목쪽까지 이어졌다"라고 손님들로 가득 찬 쉐이크쉑 매장 앞 상황을 전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매장 앞 인도는 발디딜 틈도 없이 손님들로 가득 차있으며 대기줄 또한 건물 뒷편 골목길까지 이어져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쉐이크쉑의 국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쉐이크쉑에서 판매되는 버거는 싱글사이즈 기준으로 쉑버거 6,900원, 스모크쉑 8,900원, 슈룸버거 9,400, 쉑 스택 12,400원이며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은 3,900원, 치즈 프라이 4,900원, 셰이크는 5,900원이다.

버거 단품 가격만 하더라도 직장인 평균 점심값 6566원 보다 약 400원 비싸며, 음료와 감자튀김을 포함한다면 가격은 약 16700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세트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쉐이크쉑의 랜디 가루티 최고경영자(CEO·41)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었던 가격 논란에 대해 "최상급 소고기와 프리미엄 채소, 신선한 소스를 엄격한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사용한다"며 "패스트푸드 햄버거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그 수준으로 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도 "온라인에서 타 햄버거보다 가격대가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쉐이크쉑 자체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파는 가격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USHG 측은 2호점은 서울에 오픈할 계획이며 국내 약 25개 쉐이크쉑 매장을 열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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