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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난수방송 시작 관련…"구태의연한 태도 빨리 지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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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난수방송(암호방송)을 재개한 것 관련해 "구태의연한 태도를 빨리 지양을 하고, 남북한의 발전에 기여하는 쪽으로 행동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고정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난수방송을 시작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1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난수방송을 시작한데 대해서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교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태의연하게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난수방송 하는 것은 심리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령을 받을 공작원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19일 일본 라디오프레스(RP)를 인용해 "북한 평양방송이 지난 달 24일과 7월 15일 새벽, 여성 아나운서가 ‘탐사대원’에게 ‘원격교육대학의 복습문제’를 알려준다면서 난수방송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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