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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통근버스· 회사 차량 전용않고 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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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서 철수하는 모습(사진=CBS)

 

정부가 지난 지난 2월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한 이후 북한이 수백 대의 통근버스와 회사 차량을 전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지난 3월8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북한 당국이 공단 버스 터미널에 차량을 주차해 놓은 것은 '북한이 차량을 빼앗은 것도 아니고, 이를 다른 곳에 전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차량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북한이 현재까지도 개성공단 버스를 다른 지역으로 빼돌리 않고 보관하고 있다면 차기 정부와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을 재가동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2월11일 개성공단 철수와 관련한 '중대 조치' 입장을 발표하고 자산을 몰수 한다고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또 "개성공단내 도로에는 아무것도 달리지 않고, 적막감만이 가득해 멈춰선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빈 연구원은 "남측이 건설한 새 야구장 모습도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사이에 나타난 개성공단의 변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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