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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앞바다서 포항 구룡포 선적 선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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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새벽 2시 17분쯤 제주 추자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구룡포 선적의 39톤급 채낚기 어선 N호 선원 박 모(51) 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타고 있던 어선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졌으며, 동료 선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부근을 항해하던 2000톤급 화물선이 시앵커와 연결된 N호의 밧줄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면서 어선이 흔들리며 사고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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