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자료사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가 발표된 지난 8일 오전 양복을 수선하고 구입해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해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할 의사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여러 일정상 평일과 주말이 어렵고 이번 주는 국회 일정이 있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Summit)에도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눈에 안 띄고 편하게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점이 마침 그날 오전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장관은 "공인의 행동이라는 것을 굉장히 민감하게 잘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 번 깨닫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