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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드배치 발표날...외교부장관 백화점서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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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사드 배치 기자회견 당시 강남 남성복 매장에... 해명 요구

윤병세 외교부 장관. (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국민의당은 10일 "지난 8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 시각, 강남 백화점에 뭘 했는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해명하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지난 8일, 윤 장관이 오전 10시 36분쯤 수행비서와 함께 강남 신세계백화점 남성복 매장에 들렀다가 30여분만에 떠났다고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오전 11시 국방부 청사에서 사드 배치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 장관은 옷이 며칠 전 찢어져 수선을 맡기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만, 며칠 전 찢어진 옷을 굳이 장관이 직접 들고 백화점에 갈 만큼 한가한 상황이었는지 급한 볼일이었다면서 외교부 근처의 백화점을 두고 굳이 강남의 백화점까지 갈 이유가 있었는지 등 열 번을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부총재는 자기 멋대로 장기휴가를 신청해 국익을 지켜야 할 자리를 날려버리고, 교육부 고위공무원은 국민을 개,돼지라 하고 신분제 사회가 합리적이라는 귀를 의심할 망언을 하는가 하면, 정부산하기관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공식석상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그 상급관청은 사건을 덮으려고 은폐를 시도하는 등 이러한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의 주인공이 모두 박근혜 정부의 공직자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라도 낙하산 인사 포기선언을 하고 엄정하고 투명한 공직임명을 통해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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