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알란 탐 "24년 만…김완선 만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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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탐의 현재(왼쪽)와 젊은 시절 모습(사진=SBS 제공)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반에 걸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중화권 톱스타 알란 탐이 김완선과의 인연으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다.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알란 탐은 홍콩의 원조 아이돌로 꼽힌다. 유덕화, 장국영, 주윤발 등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한국 지상파 TV 출연은 지난 1993년 내한 이후 24년 만이다.

SBS에 따르면 알란 탐은 5일(화)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홍콩을 찾은 출연진과 만났다.

제작진은 "알란 탐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김완선과의 인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김완선과 알란 탐은 지난 1993년 한국어 듀엣곡 '헤어질 수 없는 우리'를 함께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김완선에게 "김완선의 홍콩 방문 기사를 접한 뒤 만나고 싶어 하는 옛 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알란 탐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은 24년 만에 재회했다.

알란 탐은 "완선의 친구면 나의 친구"라며 여행 중인 멤버들을 자신의 가게로 직접 초대해 손수 요리를 대접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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