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횡령 의혹이 불거져 감사를 받아 온 대학교수가 징계 결정을 하루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5분께 완주군 이서면의 한 아파트에서 전북의 한 대학 A 교수가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교수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교수는 올해 초 연구비를 횡령한 정황이 불거져 외부 감사를 받았으며, 1일 A 교수에 대한 징계 처분을 결정할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교수가 감사를 받으며 힘들어 했다는 주변의 진술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