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안허 통상구 전경 (사진=안윤석 대기자)
중국 지린성이 북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훈춘시의 통상구(세관) 기반시설 건설사업에 총 2억 위안(약 3천만 달러)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8일 연변일보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중국 지린성은 2016-2018 국제통로건설 보조자금 지원 대상에 훈춘 취안허통상구 기반시설 건설 등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북한 원정리를 거쳐 나진항으로 연결되는 취안허통상구의 통관검사 시설 건설에 1억4천만 위안(약 2100만 달러)을 지원하게된다.
북한과 직접 연결되는 샤투어즈통상구의 집중검사처리장과 검사시설 건설에 2천만 위안(약3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배정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의 교역 창구인 훈춘철도통상구 내 2개 기반시설 건설에 4천만 위안 (약 600만 달러)이 배정됐다.
지린성의 이번 보조금 지원 결정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것과 별도로 민생부문에서의 북한과 교역은 계속한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