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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는 당뇨병, 2008년 금융위기는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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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적으론 증시 반등 가능성 있어
- 2008년처럼 금융회사들이 파산하진 않을 것
- 하지만 단기간에 경기회복될 가능성도 희박
- 상대적으로 좋았던 미국경제도 하락세
- 미국 금리인상? 양적완화 할수도 있어
- EU, 재정통합까지 가긴 어려울 것
- 일본정부, 돈 더 풀것으로 예상
- 부동산도 증시도 조금씩 하향 예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6월 27일 (월) 오후 6시 4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정관용> 브렉시트 충격으로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전 세계증시에서 약 3천조원이 빠졌다고 하죠. 다행히 오늘 우리 증시 조금 올라서 끝났고요. 도쿄 증시, 중국 증시도 상당히 올랐습니다. 이게 충격이 금방 극복이 된 걸까요,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 궁금하시죠? 증시 전문가이신 서강대 경제학부의 김영익 교수를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김영익>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교수님도 증권 투자하시죠?

◆ 김영익> 네. 조금 합니다. 지금 증권 회사는 그만 뒀지만.

◇ 정관용> 지금 상황에서 파실 거예요, 안 파실 거예요?

◆ 김영익> 저는 지난주에 인버스를 좀 샀다가 떨어져서 인버스는 거꾸로 오른 거죠. ETF를 주로 하는데요. 지난주에 이익을 좀 실현했고요. 이제 조금 단기적으로는 반등할 것 같아서 조금 살려고 생각중입니다.

◇ 정관용> 오히려 사겠다.

◆ 김영익> 아주 단기적입니다.

◇ 정관용> 아주 단기적으로?

◆ 김영익> 네.

◇ 정관용>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날 왕창 빠졌다가 오늘 또 왕창 빠지는 것 아니냐 다들 불안했는데 지금 괜찮아요. 그렇죠?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왜 그런 겁니까? 설명해 주세요.

◆ 김영익> 그런데 사실 이번 충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때 충격하고는 또 다르거든요. 그때는 금융회사들이 파산하면서 신용위기였었어요. 금융회사들이 그렇게 파산하지 않고 경제, 정치적인 문제거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단기적으로 충격이 낮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2009년에 세계경제 마이너스까지 성장하고 선진국들이 아주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펼치면서 단기적으로 경제가 회복됐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재정정책, 통화정책 다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 일어나고 경제가 V자 형으로 많이 나빠졌다가 또 일시적으로 V자형으로 상승을 했거든요.

◇ 정관용> 그렇죠.

◆ 김영익> 그런데 지금은 사실 마이너스 성장까지 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요, 세계경제가. 그런데 낮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지루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우리 질병으로 비유를 하면 2008년에는 미국에서 금리회사 파산하면서 뇌졸중에 해당됐는데 지금은 오래 가는 당뇨병 정도라고 비유해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기가 막힌 비유네요. 그러니까 증시가 하루 만에 반짝 반등하는 것은 당장 단기적 충격이 2008년만큼 오는 것은 아니다? 시장관계자가 그런 걸 다 읽었다, 이런 거군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거는 오래 간다?

◆ 김영익> 네.

◇ 정관용> 그 오래 가게 되는 건 사실 브렉시트가 없었어도 그랬던 거 아닌가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 세계 경제로 보면 그렇게 좋은 나라가 없거든요. 중국 경제 지금 구조조정을 해야 되죠. 기업 부실, 은행 부실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걸 언젠가는 처리해야 되고요. 더욱 중요한 것은 미국 경제예요. 최근에 세계 경제가 나쁜데 상대적으로 미국 경제만 좋았거든요.

그런데 미국 달러 가치가 2011년 8월에서 올 1월까지 주요국 통화에서 38%나 올랐어요. 미 달러 가치가 오르니까 미국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가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하고 최근에 서비스업 둔화, 특히 지난달에는 고용이 많은 충격을 줬었죠. 물론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습니다만 지난 달 고용이 한 15만 8천개 증가했을 것이다. 5월 달. 그런데 실제로 3만 8천개밖에 증가 안 했거든요.

그런데 고용이라는 게 항상 경기 후행지표예요. 기업들이 경제가 좋아야지 고용을 늘리죠. 경기가 나빠진 것을 확인하면서 고용을 상대적으로 줄이게 되거든요. 미국 경기 보니까 제조업 경기 먼저 둔화되고 서비스, 고용마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 정관용> 그래서 미국 혼자 좋으니까 금리 좀 올리겠다, 그러더니만 지금 계속 못 올리고 있는 게 그런 것 아닙니까?

◆ 김영익> 네, 저는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만 오히려 미국이 올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은커녕 또 다른 양적완화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마 제가 생각한 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중국 경제 안 좋고 미국 경제도 그렇고.

◆ 김영익> 그리고 영국 경제, 단기적인 충격은 가셨다고 그러지만 영국 경제 보면 우리 경제하고 아주 정반대거든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7.7% 이렇게 많이 나서 그 돈이 이제 해외직접투자나 증권투자로 나가는데요. 영국은 거꾸로 경상수지 적자가 GDP 대비 6%예요. 그런데 이 적자를 해외직접투자나 증권투자 이런 것들이 영국을 메꿔줬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영국 경제가 이렇게 신뢰도가 떨어지다 보니까 영국에 투자했던 기업들이 빼내가고 그다음에 금융회사로 돈이 안 들어가거든요. 그러면 과연 영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어떻게 메꿀 것인가 어떻게 보면 영국 경제가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요.

◇ 정관용> 브렉시트 때문에 그건 훨씬 더 가속화되겠군요, 그런 건.

◆ 김영익> 네. 그런 문제가 지금 가속화될 수 있는 것이죠.

◇ 정관용> 네, 영국이 빠짐으로써 나머지 유럽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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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유럽 EU가 계속 잘될 것인가 아니면 어려워질 것인가.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포장되지 않은 길을 운전하다 보면 사실 울퉁불퉁하고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가다가 또 어떤 때는 절벽도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날 한 절벽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는데요. 사실 EU 국가들 특히 유로존 국가들 단일통화를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나라들 노동 생산성, 국가경쟁력 다 달라요.

예를 들어 독일하고 그리스하고 경쟁력, 노동생산성 다 다르거든요. 그런데 이런 두 나라가 하나의 환율 아래 견디고 있습니다. 저는 과연 그리스가 견딜 수 있을 것인가. ‘그렉시트’라는 단어가 작년 4월에 나와서 지금은 조용해졌는데요. 저는 수면 아래에 잠재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조만간 또 그렉시트도 나오고 결국 EU가 재정통합까지 가야 되는데 거기까지는 너무 먼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가는 길 중간중간 어려움이 있고 끝내는 EU 재정통합까지 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리스를 비롯해서 몇몇 나라들은 더 EU에서 빠져나가는 나라들이 늘어날 수 있다?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일부에서는 '독일이 EU 탈퇴해라' 그런 이야기도 있죠. 사실 그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나라 통화가치, 환율이 많이 올라가서 유지를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독일 때문에 유로화 가치가 그렇게 많이 안 떨어졌어요.

◇ 정관용> 맞아요.

◆ 김영익> 환율이 떨어져야지 그 나라로 돈이 들어가고 또 구조조정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IMF 경제위기 97년에 외환위기 겪을 때 원달러 환율이 1850원까지 올라갔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외화가 막 들어왔죠.

◆ 김영익> 외화도 들어오고 우리 수출 기업들 가격경쟁이 생겨서 달러 벌어들이고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뼈아픈 구조조정도 했습니다만 환율이 그 나라 경제를 조정하는 것인데 지금 그리스 같은 나라 환율 때문에 전혀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 정관용> 유로화라고 하는 가치는 독일처럼 잘 나가는 경제가 떠받치고 있어서 생각만큼 떨어져주지 않는다. 그거로군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지금까지 쭉 말씀은 중국 경제 안 좋고 미국도 그렇고 영국 나빠질 것이고 나머지 유럽 국가들도 밝지 않다. 그러면 결국은 전 세계 선진국 경제 전부 다 재정, 통화정책을 써도 이제는 별 효과가 없을 거다?

◆ 김영익> 네. 2008년 선진국 경제들이 어려워지니까 우선 재정정책을 썼거든요. 그래서 경기를 부양하고 그다음에 통화정책이라고 그러죠. 금리 0%까지 내리고 양적완화를 통해서 엄청난 돈을 풀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수요가 어느 정도 증가한 것은 사실인데요.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수요부양책의 한계가 있다는 거죠. 정부가 돈을 많이 써서 지금 정부가 상당히 부실해져버렸어요. 그래서 일본 정부부채가 GDP 대비 거의 240%, 그다음에 독일이나 미국 정부부채도 GDP의 100%를 넘어섰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더 이상 돈을 쓰기에는 한계가 있고요. 그리고 그동안 통화정책 금리를 내려서 소비를 부양했는데 그것도 지금 한계에 도달하는.

◇ 정관용> 다 마이너스 금리까지 가버렸지 않습니까?

◆ 김영익> 네. 결국은 저는, 일본 경제 참 어려워졌습니다만 전 세계가 또 다른 양적완화를 단행하고요. 특히 일본이 헬리콥터 머니, 그 정도로 또 돈을 많이 풀지 않을까.

◇ 정관용> 일본은 당장 10조엔 더 풀겠다는 이 계획은 이미 발표했잖아요.

◆ 김영익> 네. 그러니까 일본 엔달러 환율이 작년에 125엔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100엔, 현재 보면 100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 디플레 압력이 더 심화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10조엔이 아니라 헬리콥터 머니 혹은 일본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중앙은행한테 돈을 빌려서 그 돈 가지고 일본 국민들 은행 계좌에 전부 그 돈을 넣어주는 극단적인 경우입니다만 이런 상황까지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네. 그래서 아무튼 갑작스러운 충격 지난 금요일 하루로 끝났고 단기간에는 조금 오히려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하향세입니까, 아니면 현상 유지입니까?

◆ 김영익> 현상 유지보다는 하향세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연말 주가가 과연 지금보다 높을 것인가, 낮을 것인가. 저는 더 낮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특히 상대적으로 좋은 미국 경제마저도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미국 주가가 제가 평가해보니까 경제에 너무 앞서 가지고 있어요. 흔히들 우리들이 산책 나온, 주식시장을 개와 주인에 비유를 하는데요. 개 데리고 산책하면 개가 앞서가지 않습니까?

미국이라는 개, 주가가 주인, 경제에 너무 앞서 갔었어요. 그동안 저금리 엄청난 돈을 풀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경기가 뒷받침해주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데요. 지금 미국 경제가 더 나빠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세계 금융시장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미국 경제가 나빠진다면 하반기에 지금보다도 약간 주식시장은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김 교수님 전망에 따르면 내일 모레 며칠 동안 이렇게 푹푹 빠지는 이런 건 절대 없지만 슬금슬금 연말까지 좀 빠진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많은 분들이 이 대목에서 언급하는 게 우리 증시에 영국계 자금이 무려 360조원이 들어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외국 자금 중에서는 두 번째더라고요. 미국이 물론 압도적으로 많습니다만 그렇죠?

◆ 김영익> 네.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고요. 외국인 보유 중 한 8%, 8.4% 정도 지난 5월 기준으로 보면 그 정도 됩니다.

◇ 정관용> 이게 단기간에 쑥 빠질 수 있다, 이런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그건 아닙니까?

◆ 김영익> 네. 단기간에 빠져나가기는 힘들고요. 문제는 앞으로 미국, 영국 경상수지 적자를 해외증권투자가 뒷받침 못 해주면 영국도 우리 주식을 팔 수밖에 없죠. 서서히 파는 현상이 저는 전개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이것도 슬금슬금 빠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군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환율, 우리 환율은 그러면 어떻게 움직일까요, 앞으로?

◆ 김영익> 지난 4월달에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 감시 대상국으로 지정했거든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가 GDP 3%가 넘는 7.7%다. 대미 무역적자 흑자가 250달러 이상이다. 그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는데요. 그건 올해도 유지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환율이 또 오르면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로 압박을 넣으리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환율은 특히 이머징마켓이 금융시장이 굉장히 불안하지 않는 한 1200원 넘어가서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이고요. 일시적으로 1200원 넘을 수가 있습니다만 저는 1150원, 1160원 안팎 이 수준에서 유지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지금 수준에서 그냥 비슷하게 간다, 그런 얘기로군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경상수지 흑자가.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증시나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해지면서 갈 곳 모르는 돈들이 부동산으로 몰릴 거다. 오히려 부동산은 조금 기회다' 이런 얘기도 있고. '아니다, 경제 전체가 별로 안 좋기 때문에 부동산도 아니다' 두 가지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영익> 네. 일부 자금들이 지금 부동산으로 이전되면서 제주권 조합아파트 정말 많이 올랐죠. 그런데 저는 이게 부분적으로 과열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금리가 낮아서 그러는데요. 시장금리에는 앞으로 경제성장이 어떻냐, 물가가 어떻냐. 이걸 반영하거든요. 지금 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머지않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물가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경제 전체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수익률이 하락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단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니까 적응 못 해서 이런 자금들이 일부 아파트로 가는데요. 저는 과열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최근에 집값, 수도권은 오르고 있습니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것이 대구하고 광주였어요.

이 두 도시가 물론 장기적으로 못 올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제일 많이 올랐거든요. 최근 대구가 3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고 광주도 지금 서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인가 아니면 수도권만 개별적으로 오를 것인가, 서울만. 제가 생각하기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렇다고 또 급락은 아닌가요?

◆ 김영익> 급락은 또 아닐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하향 안정세?

◆ 김영익> 네. 왜냐하면 우리나라 주택 가격을 보면 흔히 명목가격 가지고 따지지만 실질가격으로 따지거든요. 실질가격은 우리나라 주택가격이 물가에 비해서 얼마나 올랐느냐 이걸 따지는 건데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김 교수님 말씀은 우리 증시도, 부동산도 하향. 조금씩 조금씩 하향세, 이런 거로군요?

◆ 김영익> 네, 그렇습니다. 추세는 하락세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이 항상 맞는 건 아니니까 저희들도 감안해서 듣겠습니다.

◆ 김영익> 네.

◇ 정관용> 오늘 고맙습니다.

◆ 김영익> 네, 고맙습니다.

◇ 정관용> 서강대 경제학부의 김영익 교수. 원래 증권회사 투자전문가이셨던 분인데 교수로 옮기신 분의 말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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