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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전 '우레탄 트랙' 설치 학교 대부분 납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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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지난 2011년 이전에 설치된 학교 우레탄 트랙 대부분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이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134개 교(초 78교, 중 25교, 고 27교, 특 4교)에 대하여 납, 카드뮴, 크롬, 수은 등 유해 중금속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96개 교(초 53, 중 21, 고 20, 특 2)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KS기준 90㎎/㎏)를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KS 기준이 만들어지기 전인 지난 2011년 4월 이전에 설치된 학교는 전체 84개 교 가운데 95%인 80개 교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KS 기준이 만들어진 이후 설치된 학교들도 전체 50개 교 가운데 32%인 16개 교가 기준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성 검사 결과 납 성분이 4000㎎/㎏ 이상 검출된 학교가 3개 교, 5000㎎/㎏ 이상이 1개 교, 1만 1700㎎/㎏이 1개 교(대청초, 2002년도 설치)이다.

이와 함께, 당초 교육부 전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2015년 이후 설치된 학교 27곳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검사가 끝난 8개 교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없었다.

대구시교육청은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학교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로 학생들이 우레탄 트랙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도록 먼저 우레탄 트랙 표면 전체를 보온덮개나 부직포로 덮도록 했다.

또, 유해 물질 초과 검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별도의 검사를 벌인 뒤 유형별로 우레탄 트랙의 개보수 범위나 방법을 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의 철거나 개보수에 필요한 재원은 2차 추경을 통해 우선 편성토록 하고, 교육부 국고 지원이 결정되면 전면 개보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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