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기차 장려정책의 여파로 전기차 배터리로 쓰이는 리튬전지의 '블랙홀'로 변해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는 21일 지난 2015년 정국에 생산기지를 둔 리튬전지 제조사들이 출하한 배터리 총량은 61.6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전지협회 협력을 받아 조사한 것으로 2012년 25.3GWh로 61.4%였던 점유율이 3년 동안 12.8% 나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리튬전지 출하량의 2/3가 넘는 74.2%에 이르는 양이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150억 달러이다
중국의 기업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LG화학 난징공장이나 삼성SDI 텐진공장,소니의 수저우 공장 등 외국계 기업들의 출하량을 포함한 수치다.
SNE리서치 김병주 이사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도입정책을 바탕으로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리튬전지의 생산기지와 소비지가 됐다"면서 "향후에도 중국의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