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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금, "북한 말라리아 퇴치에 36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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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질병 근절을 위해 서방 선진 8개국이 설립한 ‘세계기금'이 북한의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위해 360여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계기금의 크리스티나 리보니 아시아 기금 담당관은 15일 "세계기금 이사회가 북한 내 새로운 말라리아 사업 모델을 위해 368만 달러를 승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이 사업은 주로 북한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나눠주고 살충제를 뿌리고, 예방약과 치료약을 제공하게된다.

세계기금은 "대북 말라리아 사업이 북한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한 방역 사업으로 주요 백신 접종률이 90%에 육박하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금은 "북한 당국이 말라리아 사업의 수혜자와 시설,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실무진 관리 등에서 매우 협조적"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2014년 북한에서 확인된 말라리아 감염자는 1만 535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만 4천407 명에 비해 27% 줄어든 것이다.

한편, 세계기금은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중국, 독일, 핀란드 등 총 44개국으로부터 기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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