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뺑소니 사망 사건의 가해 운전자가 사건 발생 2시간여만에 붙잡혔다.
영동경찰서는 화물차 운전자 A(44)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1시 50분쯤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의 한 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5t 화물차로 B(64) 할머니를 쳐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사고 2시간여만에 전북 장수군 계북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덕유산휴게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