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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끝내고 병원…지방자치 수호 투쟁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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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비대위원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처)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을 반대하며 지난 7일부터 11일째 단식 농성을 벌여오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 시장이 농성을 벌이던 서울 광화문광장에 방문했다. 그는 이 시장에게 단식을 중단할 것과 그 후 바로 병원에 갈 것을 권고했다.

이종걸 비대위원도 현장을 찾아 이 시장이 단식을 중단하고 구급차로 향하는 길을 함께 걸었다.

이 시장의 곁에 선 이종걸 비대위원은 "이재명 시장이 단식을 중단했다. 지방 재정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이재명 시장의 뜻을 꼭 받들겠다. 우선 이것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국회에서 꼭 하겠다. 시장 단식이 전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척한 모습의 이재명 시장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자신을 지지해준 당과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1당인, 제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를 끌어안고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기에 당을 믿고 국민을 믿고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며 "돌아가서도 국민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분들, 이종걸 대표님 포함 당 여러분 모두 고맙다"며 "현장의 일들을 일부 악성 언론들이 공격하는 와중에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준 양심적 언론인, (단식 소식을) 전달해주신 SNS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국민을 믿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믿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말을 마친 이 시장은 이종걸 비대위원의 부축을 받아 구급차로 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병원 침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한 장 게재하며 "단식농성 끝내고 병원으로. 단식 투쟁은 중단하지만 지방자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은 계속된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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