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중 세계경제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모리셔스에 우리 건설사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간 협력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건설사업 수주가 가시화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최정호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3000억 원 규모의 모리셔스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제주도 1.2배 크기이며 아프리카 국가중 세계경제자유지수가 가장 높고 ADB 등 여러 국제기구가 위치해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가 될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이다.
최 차관은 우선 1700억 원 규모의 모리셔스 도로혼잡 완화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간 협약(MOA)를 체결했다.
국토부는 또 모리셔스 정부가 5400억 원 규모 경전철 사업 중 1200억 원 규모 차량공급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간 협약으로 사업 수주를 가시화하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처와 수의계약을 전체 사업을 일괄 수주한 후 사업관리를 맞게 된다"며 "도로공사는 민간 기업에 설계와 시공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로계약은 3분기 중에, 경전철 차량 공급 계약은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모리셔스 수상, 재정부 장관 등 면담을 통해 선박 수출, 호텔 투자, 직항노선 개설 등 추가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