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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노인 돌봄' 이젠 집에서 한번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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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통합 재가서비스' 시범사업…가사·간호·목욕 한번에 신청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힘든 장기요양수급자가 앞으로는 집에서 가사 지원이나 간호, 목욕 도움 등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수급자 3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통합 재가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이런 서비스를 받으려면 제공기관을 각각 찾아가서 신청해야 핬다. 이에 따라 수급자의 71%가 단순 가사지원 위주의 방문 요양 서비스를 선택한 반면, 방문 간호 혜택을 받는 사람은 2%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건강보험공단의 안내를 받아 통합재가기관에 신청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7월부터 시행될 시범사업은 서울과 부산, 군산, 강릉, 제주 등 전국 22개 지역의 통합재가기관 30곳에서 진행된다.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등이 수급자의 필요에 따라 30분~1시간씩 수시로 방문할 수 있게 되고, 간호사도 매주 한두 번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97%는 치매나 뇌졸중,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2개 이상을 앓는 수급자도 85%에 이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수급자 만족도와 서비스 제공의 효과성 등을 평가해 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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