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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이병모 대표이사 '어렵지만 힘 내서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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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이병모 대표이사.(사진=STX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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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이병모 대표이사는 8일 사내 담화문을 내고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이 역경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황에 대해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기업 회생 절차에 이르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현재 여건에서 법원으로부터 기업 회생 절차 개시 결정 통보를 받은 것은 최악의 길로 빠지지 않고 회생의 전환점이 된 것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업 회생 절차는 그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든 과정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며 "대표이사로서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임직원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어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바로 착수해야 한다"면서 "수익성이 좋지 않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자금 수급사항을 고려해 취소 선박을 신속히 확정하고 최대한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조달은 협력업체의 고통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자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생산은 흐트러진 공정을 재정비해 진행할 프로젝트가 적기에 완료되도록 신속히 생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업 회생 절차 추진 일정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여러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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