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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민주가 과감히 양보해서 원 구성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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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상임위 확보보다 정상적인 원 구성 더 중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정상적인 원 구성을 위해 양보했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구성 협상을 위한 더민주, 새누리당, 국민의당 등 3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배분 결과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맡기로 했지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알짜 상임위는 새누리당이 챙기면서 더민주는 '명분'을 새누리당은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알짜 상임위를 가져왔느냐보다 국회의장을 가져간 당이 거국적으로 양보해 정상적인 원 구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더 중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법정기한)은 못 지켰지만 조속한 시일 내 개원하는 것이 제 목표였고 합의에 이르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민주가 원내 1당의 책임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상임위 배분을 두고 의원들이 '양보를 너무 한 것 아니냐'고 서운해 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원 구성이 더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확보한 것에 대해서는 "예산에 대한 더민주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선진화법 때문에 예산안을 정해진 날(12월2일)에 처리해야 해서 19대 국회 때 예산심사를 심도 있게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보다 심도 깊은 예산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일위원장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는 "남북대화와 협력을 중시하는 우리당이 외통위를 통해 꽉 막힌 남북 경색 정국을 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농해수위를 받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세월호 유가족"이라며 "농해수위에서 농어민들을 잘 돕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원하는 바를 잘 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내일 의장단을 선출하면 원구성이 되니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6월 중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과 세월호 진상 규명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6월 중에 상임위를 열어 업무 보고를 받고 당면한 현안을 처리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의지"라고 말했다.

3당 협의 결과 국회의장은 더민주, 2인의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은 더민주 8개, 새누리당 8개, 국민의당 2개씩을 가져가기로 했다.

더민주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장, 외교통상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국토위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 윤리위원장 등을 확보했다.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안전행정위원장,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정무위원장, 정보위원장, 국방위원장 등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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